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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서부장로교회 · 2026년 8월 16일 주일

이제는
다 명하사

보석을 손에 쥐고도 보리알 하나를 택하는 어리석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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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7:22–34 · 2026.08.16 · 김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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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기

우상은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한 것입니다

수탉은 보석을 발견하고도 보리알 하나를 택했습니다. 가치를 모르면 보석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쏟아부어 주신 은혜를 가볍게 여기는 자리에서 우상은 자랍니다. 바울은 우상으로 가득한 아덴에서, 제단을 부수는 대신 그들이 알지 못하던 참 하나님을 소개했습니다.

은혜를 가볍게 우상이 자리를 내 속의 우상 회개하라
  • 에서가 잃은 것은 팥죽 한 그릇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였다.
  • 우상은 나무나 돌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 자리에 있는 모든 것이다.
  • 한계와 좌절은 하나님을 더듬어 찾게 하시는 자리다.
  •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믿는 게 아니라 아무것이나 믿게 된다.
  • 이제는 증거가 있다 — 부활하신 예수님. 그래서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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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①

보석보다
보리알을
택했습니다

이솝우화의 수탉 한 마리가 먹을 것을 찾아 부지런히 땅을 파헤치다가 주인이 잃어버린 귀중한 보석을 발견했습니다.

"틀림없이 너는 아주 값비싼 물건일 테고, 너를 잃어버린 사람은 너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놓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세상의 모든 보석보다 지금 당장 먹을 수 있는 보리알 하나를 택하겠다."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물건이라면 조롱하고 끝낼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이 마음을 다해 준비한 선물을 가볍게 여겨 팔아버린다면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고, 때로는 관계의 파탄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이야기라면 어떻겠습니까?

인간적인 상식으로 보면 에서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숨이 넘어갈 것 같은데 눈앞의 팥죽을 놓고 타협할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장자의 명분은 하나님이 쏟아부어 주시는 축복과 은혜였습니다. 에서가 버린 것은 팥죽 한 그릇 값의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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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②

바울이
격분한
이유

복음이 서방으로 전파되던 무렵, 바울은 데살로니가와 베뢰아를 지나 아덴, 지금의 아테네에 도착합니다.

"격분"은 속이 뒤집어지는 충격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인간적인 감정이 아닙니다. 여기 "마음"은 프뉴마, 곧 영혼입니다. 중심에서부터 일어난 충격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안 믿는 것이야 선교지라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간 것입니다. 바울이 격분한 것은 우상 때문이었습니다.

우상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온유하신 예수님이 성전에서 상을 뒤엎으신 이유도 같습니다. 기도해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 돈을 위해 사는 강도로 바뀌어버린 것, 하나님의 은총의 자리가 더러운 돈으로 바꿔치기된 것에 격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행복하라고 보석을 주셨는데, 사람들은 보석의 주인이 아니라 그 귀한 걸 모르는 수탉으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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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③

알지 못하는
신에게

아덴 사람들은 진리를 찾으려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던"(21절) 지적 호기심으로 바울을 아레오바고 법정에 세웠습니다.

아레오바고는 파르테논 신전 아래 언덕, 최고 법정과 제단이 함께 있는 자리입니다. 신에게 묻고 재판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제단을 부수라 하지 않았습니다. "너희가 다 틀렸다"고 몰아세우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이 세운 제단 하나를 붙들고, 바울은 그 빈자리에 참 하나님을 놓아 드립니다.

우리는 내가 만든 신이 아니라 나를 만드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의 연대를 정하시고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통과 한계를 경험하는 그 자리 — 죽음이든 관계이든 절망과 상실이든 — 그 시간이 "내가 너희 가까이 있노라" 말씀하시는 시간입니다.

요즘 내 마음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인가요,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요?

다른 것에 빼앗겼다하나님이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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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④

내 속의
우상을
찾는 네 가지

G. K. 체스터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게 되면 아무것도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이나 믿게 된다."

고대 사람들은 그것을 신이라 불렀고 우리는 그렇게 부르지 않을 뿐입니다. 돈, 돈 하면 돈이 내 삶을 이끌어갑니다. 사람, 사람 하면 사람이 내 삶을 이끌어갑니다. 출세와 만족과 추앙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면 나는 그것의 종이 되고 맙니다.

팀 켈러 목사님이 『거짓 신들의 세상』에서 나도 잘 모르는 내 속의 우상을 찾는 방법을 네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 몽상을 살펴보라 — 잠들기 전, 기쁨과 위안을 얻고 싶을 때 습관적으로 떠올리는 생각은 무엇입니까?
  • 돈 쓰는 것을 살펴보라 — 음식에, 사치품에, 명성에… 내 물질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습니까?
  • 응답 없을 때를 살펴보라 —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을 때 분노와 원망이 너무 오래간다면, 그 간구가 우상과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 통제 못 하는 감정을 살펴보라 — 내가 무엇 때문에 화내는지, 왜 이것만은 인내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 속에 우상이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마음을 빼앗길 때가 많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너무도 안타까워하십니다. 이미 충분한 것을 다 주셨는데 내가 그것을 외면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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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이번 주 실천

우상 숭배를 어떻게 이길 수 있습니까? 이제는 증거가 있습니다.

우상들은 다 죽었습니다. 헛것입니다. 그 모든 욕망이 나에게 생명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경험합니다. 참 신이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증거는 부활하신 예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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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단

더 이상
증명하지
않아도

부당해고를 당해 직장을 잃었던 분이 상담을 청했습니다. 상사도 용서했고 더 좋은 직장도 얻어 잘 살고 있는데, 마음속 증오와 냉소가 가시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믿음으로 용서까지 했으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끊임없이 불안하고 좌절됩니다."

목사님의 대답은 이것이었습니다. "사실 당신 안에 바로 그것이 우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 커리어로 내 존재가 증명되어야 하는 것 — 그가 잘 몰랐던 그의 우상이었습니다.

내 경력이나 환경으로 나를 증명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증명은 이미 십자가에서 끝났습니다.

다른 사람이 안 기뻐해도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그것이 중요한 것 아닙니까? 살아 계신 하나님이 나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자기 아들을 죽이시고 보내셨습니다. 우상 숭배의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고 감사하고 예배하는 신앙 훈련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만이 보석을 보석으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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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서부장로교회 · 이제는 다 명하사 (행 17:22–34) · 2026.08.16 김진주 목사 · 성경: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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