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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서부장로교회 · 2026년 10월 4일 주일

선한
믿음으로

소리가 없다고
힘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19:23–32 · 2026.10.04 · 김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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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기

에베소의
두 가지
소동

두 시간 동안 온 도시를 들끓게 한 요란한 소동, 그리고 그 뒤에서 도시 전체를 바꾸고 있던 소리 없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데메드리오의 선동→ "크다 아데미여"→ 두 시간→ 바람에 나는 겨
이 도(복음)→ 비방 아닌 권유→ 우상을 버림→ 도시가 바뀜
  • 명분은 아데미, 속은 돈 — 믿음을 가장한 물질 우상숭배는 요란하지만 아무것도 바꾸지 못합니다.
  • 복음은 소리 없이 그 중심을 바꾸는 능력입니다.
  • 바울의 전도는 비방이 아니라 권유(설득)였습니다. 그러나 진리는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는 주님처럼, 진리는 분명히 말하되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이 선한 믿음입니다.
  • 이 말씀의 두 기둥 — ① 선한 믿음, 그리고 ② 그 선한 믿음에 역사하시는 주님의 선한 능력입니다. 그 산 증인이 본회퍼 목사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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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①

명분은
아데미,
속은 돈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정말 화난 이유는 사업이 손해를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욕심을 "아데미의 위엄"이라는 거룩한 명분으로 포장합니다. 사익에 명분이 실리자 온 도시가 폭발합니다.

2만 5천 명이 들어차는 대극장, 두 시간 동안 이어진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그러나 서기장의 결론은 한마디였습니다 —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19:40).

요란한 빈 수레입니다. 큰 소동은 남는 것이 없습니다. 바람에 나는 겨처럼 흩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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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②

진짜
큰 소동

오늘 산을 보고 내일 다시 본다고 달라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과 비와 바람이 오래 계속되면 바위를 깎고 골짜기를 만들고 지형까지 바꿉니다.

소리가 없다고 힘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이 도"는 복음, 십자가의 도입니다. 사람들이 우상을 떠나고 허망한 것을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데메드리오의 소동은 복음이 그 땅을 얼마나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었는지 보여 주는 반증입니다.

조용히 살아간다고, 큰 요동이 없어 보인다고 영향력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조용하고 온유합니다. 믿음은 선합니다. 그리고 소리 없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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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③

비방이
아니라
권유

바울은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26절) 말했습니다. 헬라어로 '설득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 진리는 분명히 선포했습니다.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이 진리를 양보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선한 믿음은 진리를 약하게 말하는 믿음이 아닙니다.

말씀은 영혼의 중심을 찌르지만, 상처 입히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어 진실을 보게 하려는 것입니다.

믿음을 이야기할 때, 나의 말투는?

가족·친구·직장에서, 혹은 SNS에서

이기려는 말살리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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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④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는
주님

꺾을 힘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마음대로 꺾고 함부로 끄는 것은 능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실'(에메트)은 '아멘'과 같은 뿌리, 믿음과 신실함입니다. 칼이 아니라 신실함으로 정의가 세워집니다.

"너 진짜 죄인이잖아, 이게 팩트야"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고 죄를 덮어 두지도 않으셨습니다. 정죄하지 않으시고, 죄에서 떠날 길을 십자가로 열어 주셨습니다.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잃은 것은 너무 요란해졌기 때문입니다. 거친 언어와 큰 목소리는 믿음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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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더 온유하게,
더 부드럽게,
더 착하게

형제와 자매와 이웃과 세상을 향해 더 약해지고 온유해지고 부드러워지고 착해지십시오. 이번 주 작은 것 하나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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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단

선한 능력에
둘러싸여

사형을 앞둔 본회퍼 목사님은 약혼녀와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디트리히 본회퍼 「선한 능력으로」

선한 능력들에 신실하고 고요히 둘러싸여, 놀랍도록 보호받고 위로받으며, 그렇게 나는 이 날들을 그대들과 함께 살고 그대들과 함께 새날로 걸어 들어가려 하오.

나치는 그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80여 년이 지난 지금 남은 것은 한 사람의 조용한 고백입니다. 데메드리오의 함성은 두 시간 만에 흩어졌지만 이 도는 에베소를 바꾸었습니다.

본회퍼 목사님이 바로 그 예입니다. 죽음 앞에서도 소리치지 않고 선한 믿음을 지켰고, 주님은 그 믿음 위에 선한 능력으로 역사하셨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것은 문제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한 능력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 소리치지 않아도 됩니다.
  • 누군가를 짓밟지 않아도 됩니다.
  • 선한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십시오.

“나의 선한 믿음에 역사하시는
주님의 선한 능력”을 믿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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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서부장로교회 · 선한 믿음으로 (행 19:23–32) · 2026.10.04 김진주 목사 · 성경: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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